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전국당구대회 - Taebaek (KOR)
[엠스플 뉴스] [태백산배 당구] ‘조조대전’ 박빙 승부 끝에, 조재호 정상 등극
©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조재호
[엠스플 뉴스]
28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남자부 개인전 결승 경기에서 국내 최강의 공격수 조재호, 조명우가 만나 조재호가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조재호, 조명우는 각각 3쿠션 국내 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국내 최강의 공격수다. 올해 열린 5번의 전국대회를 두 선수가 모두 휩쓸 정도로 최근 절정을 기량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조재호는 서바이벌 3쿠션 준우승, 조명우는 LG 유플러스 컵 우승 등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조재호는 이충복(시흥시체육회, 8위), 안지훈(대전, 21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고, 조명우는 정보윤(고양), 최성원(부산시체육회, 6위)를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경기에 임하고 있는 조재호(우), 조명우
조재호와 조명우의 결승전 경기는 조명우의 선구로 시작됐다. 조명우는 초구에 6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조재호 역시 5득점을 올리며 조명우 못지않은 화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시작했다.
8이닝 16 대 16 동점을 이룬 가운데 조재호가 3점을 치며 달아나자 9이닝 조명우가 2점을 따라붙었다. 다시 조재호가 3득점을 올리며 22 대 18로 조재호가 앞서 나갔고 20점 고지를 넘어 5분간 휴식에 들어갔다.
결승전 경기에 임하고 있는 조명우
후반 들어 두 선수의 공격력은 더욱 거세졌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조명우다. 11이닝 18 대 23으로 뒤져 있던 조명우는 하이런 11점을 터트리며 29 대 2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2이닝 3득점을 추가하며 32 대 24로 8점 앞서 나갔다.
뒤져 있던 조재호도 물러서지 않았다. 13이닝 24 대 33으로 9점 뒤져 있던 조재호도 하이런 11점을 올리며 단숨에 35 대 33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경기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조명우는 다시 3득점을 올리며 36 대 35로 다시 재역전했고, 조재호 역시 2득점을 올리며 다시 37 대 36으로 다시 한점 앞서 나갔다.
15이닝 조명우가 3득점을 올리며 40점 고지까지 한 점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타임아웃까지 써가며 공격에 임했으나, 조명우의 수구는 2적구를 살짝 벗어나며 40점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기회를 잡은 조재호는 차분히 2점을 성공시킨 후 비교적 쉬운 제각돌리기를 무난히 성공시키며 후구인 조재호가 40점 고지에 먼저 올라 경기는 그대로 조재호의 승리로 끝났다.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조재호
이로써 조재호는 올해 자신의 3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조명우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조재호와 조명우의 결승전 경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최강의 공격수답게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고, 예상대로 15이닝 만에 경기가 끝나 에버리지 2.666, 2.600을 각각 기록하며 두 선수의 진가를 확인하는 경기였다.
남자 개인전 입상자들(좌측부터)최성원(공동3위), 조명우(2위), 조재호(1위), 안지훈(공동3위)
경기가 끝난 후 조재호는 “후반에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명우를 보고 있으니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명우가 저렇게 멋지게 경기를 하는데 나도 쉽게 무너지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거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는 조재호
<2019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남자 개인전 최종 순위>
1위 : 조재호
2위 : 조명우
공동 3위 : 최성원, 안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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