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에서 최완영 선수와의 숨막히는 대결 끝에 승리한 에디 레펜스 선수는 세미 세이기너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초반 두 선수 모두 잦은 공타로 종잡을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진 끝에 레펜스 선수가 하이런 13점을 터뜨리며 22이닝 29:37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세이기너 선수는 점수차를 추격을 하지 못하며 31점에 머물렀고 레펜스 선수는 24이닝 40점에 도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재호 선수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를 승리한데 이어 세계 랭킹 1위의 다니엘 산체스 선수마저 잡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 선수는 7이닝 20:7로 쉬는 시간을 만들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고 잇따라 득점력을 가세해 점수차를 벌리며 20이닝 만에 경기를 마쳤다. 산체스 선수는 많은 공타를 기록하며 아쉬운 득점력을 보였다. 결과 20이닝 40:21 

이로써 에디 레펜스 vs 조재호 선수의 결승전이 성사됐으며 한국 시간 새벽 4시 시작한다. 더불어 세미 세이기너 vs 다니엘 산체스의 3-4위전도 펼쳐진다.

한편 옆테이블에서 함께 진행된 순위 결정전에서는 응유엔 덕 안 치엔 선수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를 잡으며 5위에 올랐고, 최완영 선수는 트란 퀴엣 치엔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