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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의 당구 이야기 ⑲] 당구최강전 무산에 당구계 거센 후폭풍
© 대한당구연맹 박태호 수석부회장
[스포츠서울] 93․94한국당구최강전과 대전그랑프리, 온양그랑프리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한 김문장 회장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돌연 잠적한다. 변기선 전무와 박태호 이사는 김문장 회장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김 회장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SBS서울방송 정건일 국장이 당구최강전의 다음 시리즈를 재촉하던 중이었다. 당구최강전을 기획해 2년 간 당구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이끌며 전 당구인들의 지지를 받았던 김문장 회장이 모습을 감추면서 새 시리즈의 일정 등 모든 것이 멈춰 버렸다.
▶당구최강전 무산으로 이어진 김문장 회장의 잠적
지켜보던 정건일 국장이 94․95시리즈 일정을 잡아주었지만 변기선 전무나 박태호 이사가 결정할 수는 없었다. 타이틀 스폰서를 잡지 못한 김문장 회장은 최악의 시상금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2년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심적인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참모들과 협의해 문제를 풀어야 했지만 김문장 회장은 대신 '잠적‘이라는 선택을 해버렸다.
대한당구선수협회 김문장 회장
▶당구최강전 무산 브리핑 내용 김문장 회장에게 알려지며 파장 확산
결국 한국당구최강전은 무산됐다. 이에 화가 난 박태호 이사가 김문장 회장의 무책임한 행동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상황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확대된다. 박태호 이사와 장성출 선수는 당구최강전 무산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중 한국당구위원회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고 있는 의정부 대회장을 찾아간다. 이 자리에서 장성출 선수는 뜻하지 않게 김문장 회장의 잠적으로 발생한 한국당구위원회의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내게 된다. 그런데 이 소식이 김문장 회장에게 왜곡돼 전달되며 김문장 회장과 박태호 이사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변하게 된다.
박태호 이사는 ‘이대로는 안 된다’며 당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변기선 전무 설득에 나선다. 이에 마음을 정한 변기선 전무가 전면에 나서면서 김문장 회장과 변기선 박태호간 전쟁(?)이 벌어졌다.
대한당구선수협회 변기선 전무
한국당구 근대사에서 충추적 역할을 한 변기선 전무는 적극적으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회장인 고창환과 전북회장인 홍상옥을 찾아갔고, 반 김문장 회장 인사들의 뜻을 모아 대의원 총회를 열게 된다. 강남 뱅뱅 사거리 남성우 회장이 경영하던 당구클럽 지하의 선수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는 약 100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하지만 원로회 회원들을 대동하고 총회장에 나타난 김문장 회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하고 퇴장하면서 대의원 총회는 무산된다. 이후 변기선 전무이사 체제로 전환한 대한당구선수협회는 임시 집행부를 구성하고 변기선, 홍상옥, 고창환 등이 수습 임원으로 승인을 받는다. 그와 함께 당구최강전 무산, 김문장 회장과 갈등 등의 책임을 물어 박태호 이사도 물러나게 한다. 박태호 이사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김문장 회장을 어렵게 만들어 버린 꼴이 돼 버렸던 것이다.
선수협회를 떠난 박태호 이사는 대안을 찾다 김석규 사회체육 전국당구연합회회장, 김구식 서울시선수협회 선수, 김종휘 경기도선수협회 임원, 박병욱 서울시 선수협회 총무, 최동근 은평구 당구협회 회장 등을 스태프로 영입해 한국 최초로 한국빌리아드 프로모션을 출범시킨다.
한국당구 근대사에서 충추적 역할을 한 변기선 전무는 적극적으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회장인 고창환과 전북회장인 홍상옥을 찾아갔고, 반 김문장 회장 인사들의 뜻을 모아 대의원 총회를 열게 된다. 강남 뱅뱅 사거리 남성우 회장이 경영하던 당구클럽 지하의 선수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는 약 100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하지만 원로회 회원들을 대동하고 총회장에 나타난 김문장 회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하고 퇴장하면서 대의원 총회는 무산된다. 이후 변기선 전무이사 체제로 전환한 대한당구선수협회는 임시 집행부를 구성하고 변기선, 홍상옥, 고창환 등이 수습 임원으로 승인을 받는다. 그와 함께 당구최강전 무산, 김문장 회장과 갈등 등의 책임을 물어 박태호 이사도 물러나게 한다. 박태호 이사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김문장 회장을 어렵게 만들어 버린 꼴이 돼 버렸던 것이다.
선수협회를 떠난 박태호 이사는 대안을 찾다 김석규 사회체육 전국당구연합회회장, 김구식 서울시선수협회 선수, 김종휘 경기도선수협회 임원, 박병욱 서울시 선수협회 총무, 최동근 은평구 당구협회 회장 등을 스태프로 영입해 한국 최초로 한국빌리아드 프로모션을 출범시킨다.
<박태호 당구연맹 수석 부회장>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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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510740#csidx087457006b88c6d957a6d3af08d38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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