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Luxor (EGY)
조명우, 조재호 희비가 엇갈린 두 선수
© 에디 멕스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조명우 선수
한국 선수단의 막강 화력이 단연 돋보이고 있는 월드컵 본선 32강이다.
2라운드에 나선 조명우 선수는 벨기에의 에디 멕스를 상대로 역시 특유의 시원한 공격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 하이런 10점 등 공세를 퍼부으며 앞서나간 조명우 선수는 만만치 않은 공격력으로 매섭게 추격하는 멕스 선수를 상대로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치 않았다. 멕스 선수는 33:21로 뒤지던 12이닝 7점을 뽑아내며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조명우 선수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공격력을 유지해 16이닝만에 40점을 마무리했다. 멕스 선수는 후구 기회에서 2점 추격에 그쳤다. 결과는 16이닝 40:31
조재호 선수는 경기 초반 하이런 9점을 앞세워 터키의 칸 카팍 선수를 몰아부쳤고, 리드를 지속해 17이닝 31:16까지 앞서나갔다. 추격의 의지를 불태운 카팍 선수는 21이닝 35:24 에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35:32까지 따라붙었고, 달아나는 조재호 선수를 37:37 동점까지 추격했다. 현 터키랭킹 1위에 빛나는 카팍 선수의 무서운 집중력이 돋보였다. 서로 세 번의 타임아웃까지 다 써버린 긴박한 상황에서 두 선수는 공타를 연발했고, 숨막히는 긴장감 속 두 선수는 승부치기를 맞이했다. 초구인 조재호 선수가 1점에 그치며 기회가 넘어갔고 칸 카팍 선수가 2점을 만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7이닝 41:42 칸 카팍 승)
한국 선수단의 공세에 베트남의 트란 퀴엣 치엔도 합세했다. 네덜란드의 장 폴 드부르인 선수를 상대로 10이닝만에 30:8의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이후 집중력이 살아난 드부르인 선수가 하이런 9점을 뽑아내는 등 맹열히 추격해 38:28까지 따라붙었지만 트란 선수는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고 16이닝에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16강에 진출했다. 결과는 16이닝 40:28
한편 레전드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토브욘 블롬달 vs 세미 세이기너 매치는 다소 완만한 흐름 속에 30이닝 40:24로 세이기너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다.
16강에 오른 네 선수의 대진은 아래와 같다.
트란 쿠옛 치엔 vs 조 명 우
칸 카팍 vs 세미 세이기너
32강 3라운드는 잠시 후 한국시간 밤 11시에 펼쳐지며 한국의 강동궁, 허정한 선수를 비롯 다니엘 산체스,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무랏 나시 초클루 등이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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