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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의 주인공 에디 멕스! 스포츠맨십이 빛난 제레미 뷰리!
© 2016 룩소르 월드컵 결승전
에디 멕스 선수가 2016 룩소르 월드컵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멕스 선수는 오늘 현지 시간 오후 4시에 시작된 월드컵 결승전에서 제레미 뷰리 선수를 상대로 23이닝 40:30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4년 구리 월드컵 우승 이후 2년만에 거머쥔 월드컵 우승이다.
결승전은 초반 뷰리 선수가 분위기를 이끌며 흘러갔다. 뷰리 선수는 디펜스의 제왕이라는 멕스 선수에게 쉽게 굴하지 않았고 자신만의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초반 많은 공타로 뒤지고 있었지만 5이닝동안 13점을 득점하며 11이닝 18:18로 동점을 이끌어냈고 13이닝 19:22로 역전하며 5분간의 쉬는 시간을 가졌다.
멕스 선수의 반격은 그 이후에 시작됐다. 특유의 화려한 샷들을 구사하며 하이런 8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14이닝 27:22) 과감하고 시원하게 내지르는 샷들이 계속됐다. 20이닝에는 7점을 득점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20이닝 38:27) 23이닝 마무리 2득점으로 40점에 먼저 도달했다.
뷰리 선수에게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겨줄 황금같은 후구의 기회가 왔다. 뷰리 선수는 차분히 2점을 득점 후, 3점 을 향한 예비 스트록을 진행하던 중 느닷없이 심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당구 경기에서 악수는 경기 시작 전과 경기 후에 하는 인사이다.
그 이유인 즉슨 뷰리 선수는 예비 스트록시 자신의 공을 건드리는 실수를 했고, 본인 이외에 아무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심판에게 먼저 자신의 파울을 알린 것이다. 이로써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 결과 23이닝 40:30
뷰리 선수는 비록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선수의 양심을 지킨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를 보여줬고 2011년 후루가다 월드컵, 2013년 안탈리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또 한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 룩소르 월드컵이 끝난 후 세계 랭킹의 결과 멕스 선수는 5위에서 2위로, 뷰리 선수는 31위에서 16위까지 껑충 상승했다. 조재호 선수는 10위에서 8위로 오르며 시드권에 안전하게 머물렀다.
우승 에디 멕스(벨기에) - 1.801
준우승 제레미 뷰리(프랑스) - 1.520
공동 3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 1.764
공동 3위 조재호(한국) - 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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